2006-07-28 17:54
해양조사원, 수치조류도 제작 착수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유섭)은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조류 현황을 수치적으로 예측하기 위한 ‘수치조류도’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치조류도는 현재까지 관측된 조류관측 성과와 조위관측소의 조석자료 및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해수면 높이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과학적인 조류 예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실시간 조류예측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손쉽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양조사원은 올해부터 남해 연안역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서해 연안역 및 각 주요 무역항만 등 총 15개 해역에 대해 ‘수치조류도’를 제작해 연말부터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 전국 주요항만에 대한 수치조류도가 제작되면 선박의 항해안전, 해난구조, 해양오염방제는 물론 해양의 개발ㆍ이용에 가장 기초적인 조류 예측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서해와 남해의 경우 조류현상이 해양의 물질순환을 지배하는 가장 큰 요소로서 해양환경 및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해수특성, 영양염, 동식물 플랑크톤 등의 분포특성 예측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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