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6 18:33
중국 동방항공은 28일부터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옌타이(烟台) 지역의 주간 항공운항 편수를 기존 4회, 9회에서 각각 23회, 21회로 대폭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또 동방항공은 29일부터는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싼야(三亞)와 인천을 주 7회 오가는 노선을 신규 개설한다.
동방항공 관계자는 "칭다오, 옌타이 등 지역은 인천에서 항공기로 1시간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다"며 "여행객 유치를 위해 항공료를 대폭 할인해 이들 지역 왕복 항공료를 20만원 초반 수준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동방항공의 노선 증대는 지난달 우리나라와 중국의 항공협정에 따른 것으로, 당시 양국은 여객노선을 현행 33개 노선 주 204회에서 43개 노선 주 401회로 대폭 증대하고 산둥성과 하이난다오의 경우 즉각 항공자유화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칭다오와 옌타이 지역은 삼성과 LG 등 대기업과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한국인 상주 인구가 10만명이 넘는 중국 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항공협정에 따라 늘어난 노선을 이르면 내달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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