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1 17:34

「컨」선 신조시장 다시 불붙네!

1년만에 재시동…8천TEU급 이상 대형선 발주 이어져



지난 1년간 소강상태를 보인 컨테이너선박의 신조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선사들은 컨테이너 정기선시장의 공급과잉우려와 컨테이너선박의 높은 신조선가 때문에 발주를 꺼려온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에 걸쳐 다시 살아난 신조시장에선 선박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운임인하 압력도 제동을 걸지 못했으며 여전히 높은 선가의 신조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이렇듯 정기선사들은 수십억달러를 대형 신조선 발주에 쏟아 붇고 있다.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기준 기존 선복량의 49.2%를 기록했던 신조선복량은 다시 450만TEU에 육박, 50.6%로 올라갔다. 이는 1년 전에 460만TEU로 60%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하다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다. 6월부터 6주간에 걸쳐 24만TEU의 대량발주가 이뤄졌으며 올 상반기동안엔 185척, 79만5천TEU의 신조발주가 이뤄졌다. 이 기간에 발주된 7천500TEU 이상의 초대형 컨선은 38%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발주물량의 32%를 차지한다. 6월중 발주된 8천TEU급 이상 선박은 총 4척이며 이의 총 발주가격은 7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기간 발주 선박 중 가장 큰 급수는 1만TEU급으로 현대중공업이 한척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27척을 수주했으며 1만TEU급 선박 외에도 9천700TEU급 선박도 9척이나 수주해 명실 공히 세계최대 조선소임을 입증했다.

이 1만TEU급 선박은 세계 제2위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MSC가 발주했으며 20억달러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C는 오는 2008년 말까지 장기용선선박이나 사선을 포함한 8천TEU급 이상의 신조선 총 33척을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들 인도 예정 선박은 MSC가 지난 2004년 이래 지속적으로 발주해온 것들이다. 이처럼 신조 인도선박 스케줄이 꽉 잡혀있음에도 불구하고 MSC는 이번에 1만TEU급 초대형 신조선 발주를 감행한 것이다.

많은 선박브로커들은 MSC가 한국 조선소를 통해 9천500TEU급 선박 8척을 오는 2009년 까지 인도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른 브로커들은 MSC가 이 급수의 선박 12척을 한국의 3개 조선소에 20억달러에 상당하는 계약조건으로 발주했으며 향후 인도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코스코컨테이너라인(COSCON)은 중국 장난조선소에 5천100TEU급 선박 8척을 발주했으며 이는 오는 2009년 6월과 10월 사이 인도될 전망이다. 이 발주계약의 거래가는 5억1천680만달러로 이는 한국 조선소와의 거래가보다 약 10% 가량 낮다는 지적이다.

대만국영조선사인 CSBC는 독일 선주사인 피터 될레로부터 컨테이너선박 12척을 9억4천만달러에 수주해 이 기업의 지난 30년 역사 이래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 조선소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 중 6척은 6천300TEU 파나막스급 선박이며 나머지 6척은 4천2백TEU급 선박이다. 이 선박들은 2009년초에서 2010년말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은 주요 동서항로에 운항중인 선박들을 메가톤급 선박으로 업그레이드해 신조 발주하는 내용에 대해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북미노선의 정기선 항로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선복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물동량은 매달 1만TEU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MSC는 유럽항로 서비스 중 최소 3개 노선을 8천TEU급 이상의 선박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 태평양항로의 2개 노선도 이 급수의 선박으로 모두 교체 투입할 계획이다.

코스콘 상하이본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발주한 신조선박들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큰 사이즈 들이다. 오는 2010년까지 이 급수의 선박을 인도받아 노선에 투입시키기 위해서는 지금 신조선 발주를 해야 한다”라며 “한국과 일본 조선소들은 2008년과 2009년은 물론 2010년까지 납기가 예약된 신조선 스케줄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피터 될레의 신조선박들은 CSAV 노라시아에 용선될 예정인데, 이는 CSAV 노라시아의 아시아-지중해항로 서비스에 적당한 급수의 선박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 이 선사는 동부 지중해뿐만 아니라 흑해시장에 대한 노선을 확충했다.

양밍라인은 3분기 중에 8천200TEU급수 시리즈 선박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간 노선인 AES1 서비스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이 신조 선박들은 기존 5천500TEU급수의 운항 선박을 대신하게 된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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