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7 10:36
화물연대 충남 서부지회는 서산시 대산석유화학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운송하는 18개 운송사 및 3개 화주사와의 운송료 인상 등 협상이 타결됐다고 6일 밝혔다.
합의된 내용은 운송료를 현실화하는 한편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 수익의 4.5% 가량을 운전기사에게 배당하고 불합리한 운송코스를 조정하는 것 등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합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운송료를 7-8% 인상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노조와 운송사가 한발짝씩 양보함으로써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와 운송사는 지난 5월 19일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4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운송거부 사태가 우려돼 왔다.
한편 대산석유화학공단에서는 3개 업체가 하루 8천여t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 300여대의 화물차량으로 국내외 1천70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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