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6 11:14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일단 순조로운 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일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이달 4일까지 한달간 운항결과를 집계해보니 서울-제주 노선을 편도기준 총 262회 운항했으며, 1만6천188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하루평균 8.8회 운항에 539.6명이 탑승한 셈이다.
탑승률은 총 공급좌석수 1만9천388석 중 1만6천188명이 이용하면서 83.5%를 기록, 당초 목표인 70%보다 13.5% 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고 제주항공측은 전했다.
주간 평균 탑승률은 운항 첫주 80.0%, 2주차 83.2%, 3주차 88.2%로 크게 늘었으나 4주차에는 장마철 기상악화로 82.7%로 주춤했다가 이달 3∼4일 87.0%로 회복세를 되찾고 있다는 것.
탑승권 예매는 인터넷이 60%, 전화 25%, 공항 직접판매 15%의 분포를 보여 인터넷 판매가 대세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예매를 통한 승객분포를 보면 여성과 젊은층이 많았다.
특히 연령층은 20대가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 33%, 40대 14%, 50대 5%, 60대 이상 2%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9%, 제주 24%, 경기 23%, 인천 5%로 대부분 수도권과 제주에서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처음에는 승객들이 기존 항공사 대비 30% 저렴한 항공운임과 새 항공기에 대한 호기심에서 선택했다가 운항시간과 기내 서비스, 항공여행에 만족하면서 탑승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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