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사들이 여객과 화물 운송 두 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30일 밝혔다.
IATA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5월의 여객 운송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화물 운송 실적은 5.1%가 각각 늘어났다고 말했다.
IATA는 글로벌 경제의 활기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면서 이처럼 긍정적 수요 환경은 업계가 고유가의 부담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IATA는 5월의 여객 운송 실적 증가율이 4월의 9.9%에 미달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 운송 실적 증가율도 역시 4월의 6.1%를 밑돌고 있지만 이는 브라질의 바리그 항공사가 운영난에 빠져 수송량이 갑자기 줄어든 때문이라고 말했다.
IATA는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전 세계 265개의 정기편 항공사가 가입한 민간기구로, 스위스의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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