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로벌 포워더인 판알피나가 새 CEO(최고경영자)를 맞는다.
판알피나 이사회는 신임 CEO로 모니카 리바(Monika Ribar·47) 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판알피나 게르하르트 피셔(Gerhard Fischer) 회장은 "두명의 내부지원자와 다수의 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사회 지명위원회가 엄격한 인선 절차를 거쳐 리바씨를 CEO로 선택했다"며 "인선에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피셔 회장은 다만 인선작업 초두부터 리바씨가 유력한 후보중 한명이었다고 했다.
판알피나는 지난 1월4일 회사내 회계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임 브루노 지들러가 CEO를 사퇴, 피셔 회장이 이사회를 이끌어왔다.
모니카 리바 신임 CEO는 15년간 판알피나에서 재직했고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CFO 등 5년간 임원으로 일해왔다. 그는 CFO로서 작년 기업공개(IPO)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정확한 물류시황 분석과 업무 처리능력으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리바 신임 CEO는 "나는 이번 임명에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해 회사가 크게 번창하고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이사회 및 글로벌 조직과의 협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판알피나의 마켓포지션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바씨는 기업공개 첫해로서 안정적인 업무이양을 위해 9월말까지 CFO직을 수행하고 10월1일에 CEO에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전까지 이사회는 피셔 회장이 계속 이끌어가게 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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