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3 09:16

中 심스라인 인천에 거점 마련

한국대리점 센트란스쉬핑코리아 인천사무소 개설


중국의 SYMS라인(산둥성옌타이국제항운공사)의 한국총대리점을 맡고 있는 센트란스쉬핑코리아가 22일 인천시 중구 사동 경신빌딩 8층에 인천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동안 서울사무소에서 인천항 업무를 관장했던 SYMS라인은 인천사무소 개설에 따라 보다 원활한 하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30대 선사 가운데 하나인 심스라인이 인천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달라진 인천항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심스라인은 중국 옌타이를 기반으로 40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중국 최초의 해운&철도 결합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유 해운업체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발 서비스를 시작한 심스라인은 인천항에서 2005년 1년간 총 1만1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한달간 5550TEU를 처리할 정도로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됨에 따라 독자적인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

심스라인은 현재 인천항을 출발해 포트켈랑-페낭-나바쉐바 등으로 향하는 인도 항로와 대련-청도-홍콩-마닐라 정기항로 등 2개 노선을 인천항에서 운항하고 있다. 또 독자적인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스라인이 인천에서의 영업 활동을 강화함에 향후 항로 증설과 선박 추가 투입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에서는 서정호 사장과 박용문 경영기획본부장, 김종길 마케팅팀장 등이 심스라인 인천사무소 개소식에 직접 참가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심스라인의 마케팅 영업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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