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2 16:03

건화물선 파나막스 용선료 하락세로 돌아

케이프사이즈는 모든 구간서 상승세 보여


6월 셋째주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파나막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그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월 올 해 BSI 최저점(1,442)을 기록했던 핸디막스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어느덧 2,100을 넘어섰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파나막스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과 여름 마켓의 도래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2.71% 상승, 6월 16일 2,725를 기록했다.

케이프의 상승세가 약 20일째 이어지며 BCI는 어느덧 3,400을 넘어섰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상승세를 보인 케이프는 특히 6월 초 하락세를 보였던 호주 철광석 비지니스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상승폭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3.21% 상승, 6월 16일 3,41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8.4% 상승, 6월 16일 33,784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2.3%, 2.4% 상승해 49,552달러, 49,077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9.9%, 22.1% 상승하며 33,044달러, 34,4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1,199DWT 벌커 “MINERAL AZALEA(1999년 건조)”는 31,500달러로 중국 바오샨에서 인도돼, 호주서부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70,296DWT 벌커 “CAPE PIONEER(2005년 건조)”는 46,000달러로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파나막스의 상승세는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에서 나타났다. 일일 평균 용선료에서 구간별로 약 4%~10% 대의 상승세를 보인 파나막스는 석탄과 곡물 비지니스에서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BPI는 올 해 최고점인 2,711을 기록했으나 6월 셋째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드라이 시장에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2.25% 상승, 6월 16일 2,67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6.1% 상승, 6월 16일 18,403달러를 기록했다.

75,348DWT 벌커 “DANAE(2005년 건조)”는 23,500달러로 중국 란샨에서 인도돼 호주남안과 이라크를 거쳐 PMO로 반선 될 예정이다.

73,625DWT 벌커 “YK SENTOSA(2000년 건조)”는 25,000달러로 군산에서 인도돼 북중국을 거쳐 인도 동안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6월 셋째 주에도 핸디막스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비교적 뜨거워진 태평양 시장보다는 대서양에서 기간으로 선박을 용선하려는 움직임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핸디막스의 일일 평균 용선료도 약 5% 정도 상승했다.

이러한 핸디막스는 지난 2월 02일 BSI 1,442으로 올 한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그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며 어느덧 BSI는 2,100을 넘어섰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2.59% 상승, 6월 16일 2,103을 기록했다.

43,929DWT 벌커 “MARY H(1997년 건조)”는 19,500달러로 다에르살람에서 인도돼 남아프리카를 거쳐 컨티넨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37,694DWT 벌커 “MAZURY(2005년 건조)”는 12,950달러로 터키 카나케일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US 걸프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6월 넷째 주에는 특히 파나막스 벌커를 중심으로 매매 성약 소식이 활발했다. 선령이 적은 벌커들의 중고선 선가 또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었고, 선령이 많은 노선들에게는 부합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인 매매 활동은 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긍정적인 활동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6월 넷째 주 가장 두드러졌던 파나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98년 일본 건조의 “Century Fortune(73,829DWT)”은 2,760만달러에 그리스의 미드웨이 사에 매각됐으며, 89년 일본 건조의 “Aristagoras(69,950DWT)”는 1,670만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또, 95년 일본 건조의 “Nord Star(68,591DWT)”는 2,2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는 일일 10,000 달러에 2007년 3월 혹은 4월까지 노르덴 사와 타임차터 를 계약한 상태다.

91년 일본 건조의 핸디막스 벌커 “Great Ocean(43,473DWT)”은 1,67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한편 92년 독일 건조의 3,005TEU 컨테이너선 “Bengal Sea(47,120DWT)”는 2,910만달러에 그리스의 골든포트 사에 매각됐으며, 이는 일일 22,500 달러에 3개월의 타임차터를 포함하는 매매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6월 넷째 주에는 VLCC와 아프라막스 탱커 성약 소식으로 비교적 바쁜 한 주였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96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이중선체인 VLCC 탱커 “Majestic Unity(300,549DWT)”는 9,100만달러에 그리스의 네다 쉬핑사에 매각됐으며, 같은 선주인 OSG 사는 94년 폴란드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Pacific Sapphire(96,173DWT)” 또한 4,100만달러에 매각했는데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99년 대동 조선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High Wind (46,471DWT)”는 3,550만달러에서 3,600만달러 사이로 매각됐다고 전해지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는 일일 13,350 달러에 18개월의 타임 차터 를 포함하는 매매다.

한편 냉동선 매매 성약 소식으로 92년/93년 일본 건조의 10,600DWT 급 “Buzzard Bay”, “Eagle Bay”, “Hawk Bay”와 마지막으로 “Falcon Bay”는 엔 블록 매매로 8,000만달러에 MPC Steamship 사에 매각됐으며 이들은 각각 일일 14,050 달러에 3년의 타임 차터 백을 포함하는 매매이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특히 방글라데시에서 대체적으로 다른 해체시장보다는 건화물선과 탱커 해체시장 모두 경쟁력이 앞서 있었다. 이번 주 해체 매매 성약 소식으로 77년 핀란드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Eniseysk(17.725DWT, 7,327 LDT)”는 LDT 당 365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으며, 77년 포르투갈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Stolt Avance(22,990DWT)”는 LDT 당 439 달러에 인도로 해체 매각됐는데, 이는 클래딩한 철과 강철을 보유하고 있는 선박이었기에 해체가가 높았다고 전해진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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