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0 16:58
건설교통부는 21세기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아시안 하이웨이 상징적인 첫 사업으로써 올해부터 아시안하이웨이 국내 통과노선에 노선표시를 시행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시안하이웨이는 아시아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 32개국에 55개 노선·14만km로 건설을 추준하고 있는 국가간 통합교통로로, 자동차로 부산을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동남아,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꿈의 길이다.
아시아 각국이 40여년전부터 논의해왔으나 그동안 추진이 부진하다 작년에야 비로써 정부간 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작년 7월 협정 발효로 32개 서명국은 2010년까지 시설기준에 맞도록 도로를 신설하거나 정비해야한다.
우리나라 통과 노선은 일본~(훼리이용)~부산~서울~북한~중국~동남아시아로 연결되는 AH1과 부산~강릉~북한~러시아로 이어지는 AH6등 2개 노선.
우리나라의 통과노선은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동해안 국도7호선을 이용해 새로운 도로건설은 필요치 않다.
다만 협정서에 따라 2010년까지 도로 안내표지에 'AH'로 시작되는 아시안 하이웨이 노선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등 당장 본격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기존 노선번호와 병기하는 방식으로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표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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