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11:20
극동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경유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KMI에 따르면 올해 1~5월간 보관과 재수입 등의 목적으로 핀란드를 비롯해 러시아 인접 국가를 경유해 러시아로 수송되던 통과화물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또 블라디보스톡항의 처리물량도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으며, 5월 처리량(423 TEU)도 지난해 5월 대비 95% 줄었다.
블라디보스톡항의 경우 과거에는 수입화물량의 비율이 매우 높았으나, TSR 통과화물량의 급감으로 올해는 전체 처리량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5월간 블라디보스톡항의 수입물량은 5만 8,637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처리물량의 37%에 불과하다.
한편, 수출화물량은 1~5월간 4만 898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물량 감소세에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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