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1 09:12
英항만운영사 ABPH, 자회사 AMPORTS 매각
영국의 항만운영사인 ABPH(Associated British Ports Holdings)가 미국 자회사인 AMPORTS를 미국 링컨셔 애쿼티 펀드에 매각했다.
ABPH는 영국 최대의 항만 그룹으로서 2005년에 21개 항만에서 총 1억 2,930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영국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ABPH의 미국 자회사인 AMPORTS는 미국 전역에 거쳐 6개의 항만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재슨빌, 브룬스윅, 베니시아에 각각 1개 시설과 볼티모어에 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AMPORTS는 7,110만 달러의 수익과 1,050만 달러의 순 이익을 기록했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8,820만 달러의 순 자산(net assets)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초 세계적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캐나다의 온타리오 시의 투자기관인 보레알리스 인프라스트럭쳐 매니지먼트,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의 투자기관인 GIC 스페셜 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ABPH 인수를 위해 두 번째 오퍼를 제시했다.
금번 오퍼의 주식 당 가격은 8.1 파운드 (15.15 달러)로 알려졌는데, ABPH는 지난 3월에 제안된 첫 번째 오퍼인 주식 당 7.3 파운드 (13.65 달러)에 대해서는 ‘너무나 부적절한’ 금액이라며 거부한 바 있다.
한편 5월 22일 기준 런던 증건 시장에서의 ABPH의 주가는 765.5 펜스(14.47 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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