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9 15:58

<동남아항로>환율영향으로 수입 강세

수출입항로 소석률 평균 80%



5월 동남아항로는 수출의 경우 4월보다 물량이 다소 떨어져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입물량은 전달과 비슷하게 나왔다. 4월 수출물량도 전달보다 다소 떨어진 약보합세를 기록해 이 항로는 3월 이후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동남아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동남아항로의 물량시황은 인바운드의 물량이 그 어느때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원화강세등 최근 지속되고 있는 환율문제로 인해 수입하주들이 더 많은 화물을 수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출항로 소석률은 80% 가량을 유지했으며 수입항로도 80% 정도로 유지됐다. 다른선사 관계자는 “수출화물은 당분간 달러약세등 환율문제 때문에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며 반대로 수입화물의 경우 이같은 환율영향에 힘입어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남아항로는 일부 외국적대리점선사를 중심으로 수출항로의 운임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동남아항로의 6월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수출화물은 환율영향으로 큰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5월과 비슷하게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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