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9 15:53
6월1일부 서류 발급비·BAF 인상
한국에서 중동으로 나가는 수출 컨테이너화물이 7~12%정도의 신장세를 보이며 성수기를 맞고 있다. 막대한 오일달러가 유입돼 중동특수도 기대해 봤지만 아직 큰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가장 잠재력있는 해운시장으로서 중동항로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선사들의 새로운 진출이 눈에 띄기도 한 곳이다.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맞춰 선복량도 크게 늘어나 현재 한국/중동간 수출 컨테이너운임은 작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시황이 안정되다 보니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석률은 만선상태지만 동맹선사와 비동맹선사간의 집화경쟁, 선복과잉현상이 운임시세를 낮추게 한 것이다.
선복과잉현상은 4월중 운임인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보름이상 늦춰 실시하려했던 기본운임인상도 실행치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황이 불안한 이라크 재건 박람회가 열릴 정도로 중동시장은 앞으로 가장 기대치 큰 항로이기에 선사들이나 하주들 모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시장 환경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중동항로 취항선사 협의체인 IRA는 5월 15일부로 중동향 화물에 대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씩 성수기할증료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류발급비(D/F) 차지도 6월 1일부로 B/L발행 건당 1만5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4천원 올리고 유가할증료(BAF)도 160달러에서 169달러로 인상한다.
<정창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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