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2 14:11

인터뷰/TNT 코리아 김종철 사장

"특정 분야에서 앞서가는 서비스 구축 및 개발에 집중
직원과 고객이 좋아하는 회사로 만들 자신 있다"

▲TNT코리아 김종철 사장
Q TNT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영광스러운 한편,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부담도 크다. 앞으로 300여명의 직원들과, 무엇보다도 소중한 고객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Q TNT코리아의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지속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물류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TNT의 핵심 역량이다. 일반적인 TNT가 가지고 있는 특송 서비스 이외에도 "스페셜 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고객의 어떠한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는 TNT만의 노하우를 접목한 융통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중에서 클리니컬 트라이얼 네트워크(Clinical Trial Network) 는 제대혈, 혈액, 의약품 등 특수 소화물을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특수 보관법을 사용해 배송하는 서비스로 맞춤 부가서비스시장을 개척하여 국내 특송 시장 1조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임상실험 샘플 배송 시장에서는TNT코리아가 독보적인 위지를 차지하고 있다.

TNT코리아는 이제까지 다뤄보지 않았던 미술품 및 전시품의 배송을 위해 지난 7월 국내 미술품 전시전문업체인 코리아트와 제휴를 맺고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이외에도 TNT코리아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와 물류계약을 맺어 기업이 파손부품의 수리나 교환을 요청할 때 수거하여 창고에 보관했다가 요청이 있을 때 배송하는 스토러파트(Storapar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결함 있는 부품이나 제품의 수리 및 교환을 TNT의 운송망과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리턴앤리페어(Return and Repair)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Q 이번에 취임하시면서 TNT코리아의 달라지는 정책이 있다면?

"보통 외국에서 셋업하는 시스템 정책의 핵심은 누가 그 자리를 대신해도 별 무리없이 굴러갈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TNT 역시 그러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정책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TNT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즈니스 계획을 새롭게 재정비 할 예정이다.

TNT 코리아는 2000년도부터 물류(Logistics)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본격적인 종합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TNT의 물류 서비스는 단순한 운송 개념을 넘어서 물류의 전반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서비스이다. TNT 코리아는 TNT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축적해온 선진 물류 기법을 도입하여, 국내 종합물류 시장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TNT는 한국의 인천공항 에어 터미널 구축을 추진 중이다. 벨기에의 리에지에는 유럽 지역 TNT의 중심 허브가 위치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천이 그런 역할을 하도록 동북 아시아의 물류 집산지로 구축하여 TNT코리아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맞춤물류 역시 TNT의 지향점이다.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물류비 문제를 해결하게 하기 위해 TNT 의 부가가치 솔루션(Value-Added Solutions) 제공과 물류 컨설팅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그래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물류비용을 효율화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시장 전체의 파이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작년 TNT코리아 매출(특송, 로지스틱스 분야)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문가들은 세계 국제특송 4대 기업인 TNT, DHL, FedEx, UPS의 한국시장 점유율을 80% 정도로, DHL이 40% 정도를 점유하면서 선두를 지키는 것으로 보지만 이는 세계 특송시장에서의 실제 순위와는 거리가 있다.

TNT 자체집계로 산정한 한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5%~16%로 업계 2~3위다. TNT코리아는 유럽 지역 1위라는 강점과 선진물류 노하우를 살려 한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450억 정도되며 올해는 5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타사와 차별화되는 TNT코리아만의 서비스와 강점은 무엇입니까?

"한국에서의 물류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기업들이 물류흐름을 선진화함으로써 고객들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물류사업 분야에선 두드러진 선두 기업이나 상품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물류, 반도체 및 전자제품물류 및 약학, 의학물류 분야에서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TNT의 맞춤서비스인 부가가치솔루션(Value-Added Solutions)은 고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촘촘한 네트워크가 TNT의 강점이다. TNT는 유럽 쪽의 기존 인프라 네크워크에 아시아 지역 로드 네트워크의 신규투자가 어우러져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력 전문지 카고뉴스아시아에서 매년 주최하는 'SFSCAs'에서 '베스트 로드 하울 네트워크 (Best road haul network) 상을 2년 연속 받을 정도로 로드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Q TNT 본사의 익스프레스 전략 강화와 로지스틱스 매각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본사에서 진행 중이라 로컬 차원에서는 자세히 알고 있지 못 하다. 로지스틱스를 매각하므로 로지스틱스 부문 업무는 올-스톱이냐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매각 여부와는 상관없이 아직까지는 계속적으로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결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최종 결정이 나기 전에는 모든 분야의 사업 진행에 노력을 경주하겠다. 로지스틱스 매각의 결정은 TNT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더욱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이므로, 기존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꾸준히 살펴보겠다."


Q 국내 물류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해결방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국 시장에서는 물류에 대한 짧은 인식이 문제이다. 물류비 10%의 절감은 매출액 30% 증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즉,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기업의 생존과도 관련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류비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물류비라는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아 많은 혼돈을 가져온다.

기업들이 공급망을 개선,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현 추세로 보아,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닌 물류 전문사에 3자 혹은 4자 물류를 의뢰하는 것은 세계적인 기업에는 낯선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물류의 선진화가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고, 고객의 요청에 신속하게 부응하게 한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지만, 한국기업들은 아직 물류비 지출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인색하고 자사 물류를 사용해야 한다고 여기는 이중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물류 선진국까지는 아니더라도 물류비 절감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는 국내기업의 물류 인식 전환이다.

또한 우리 나라의 규제가 문제라는 것은 모두들 알고 계실 것이며 중국,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물류 시장 강점인 지리적 이점이 이젠 더 이상 큰 메리트를 갖지 않는 것도 아실 것이다. 틈새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TNT 본사에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습니까?

"TNT코리아는 한국에 들어온 이래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마켓도 가장 크다. TNT는 중국을 포함하여 아시아국가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떠오르는 시장,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TNT의 집중적인 관리가 시작된 것도 이미 오래다. 중국 내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확충, 인재양성, 서비스 개발에 대한 투자 등 여타 글로벌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내 중국의 위치는 그 만큼 크다고 할 수 잇다.

2005년부터 중국을 별도의 독립 본부로 분리시키면서, 아시아 7개 국가(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에 따른 조직적인 관리를 통하여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 가능성을 항상 검토하고 있으며, 아시아육상네트워크(ARN:Asia Road Network)처럼 국가간 크로스보더비스니스(Cross Border Business)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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