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3 10:13

머스크, 1만3,000TEU급 「컨」선 투입 임박

세계 최대 선형인 1만 3,000 TEU급 컨테이너선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즈리스트가 전했다.

이 신문은 7월 초에 머스크(Maersk)가 차세대 컨테이너선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해운

업계에 나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론적으로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 3,000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수용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실제 수용 능력은 약 9,600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이 선박에 대한 공개를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선급과 조선소 측에도 어떠한 정보도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트쉽 이탈리아(Contship Italia) 그룹의 세실리아 엑캘만 바티스탤로(Cecilia Eckelmann-Battistello)회장은 ‘Global Liner Shipping Conference’에서 현재 운항 중에 있는 최대 선형은 1만 TEU급 이하 선형인데, 그 이상 선형의 서비스가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파그-로이드(Hapag-Lloyd)의 아돌프 아드리온(Adolf Adrion) 회장도 머스크의 자회사인 APM 터미널은 중동의 살라라(Salalah) 등 일부 운영항만에 이미 1만 2,000 TEU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1,000 TEU급 컨테이너선이 4,700 TEU급으로 발전하는데 약 30년이 걸렸으나 5,000 TEU에서 9,000 TEU로 발전하는 데는 단지 5년이 소요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재로 떠오른 이 선박은 총 연장이 400m로 추정되고 있는데, 머스크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큰 선박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머스크는 1996년 자회사인 오덴세(Odense) 조선소에서 6,000 TEU급 컨테이너선을 출시한 이후 줄곧 대형선의 개발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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