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4 13:27
BAF는 올리고 CAF는 내려
한국에서 구주로 나가는 수출컨테이너물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복과잉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 계약 하주들과의 운임네고시 인하된 운임들이 제기되곤 해 전반적으로 운임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하주들을 중심으로한 운임인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동량 증가는 선사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전년동기와 비교시 6~8%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복과잉시를 대비한 운임전략으로 저가운임 공세를 펴고 있는 선사와 정상적인 운임시책을 견지하고 있는 선사들간의 운임차액은 적게는 150달러에서 많게는 4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수급불균형에 의한 애로도 있지만 물량이 꾸준하다보니 구주운임동맹 선사들은 4월부 운임인상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구주운임동맹(FEFC)은 아시아→구주항로 해상운임을 4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씩 인상할 계획이다.
구주운임동맹은 또 유가할증료(BAF)를 4월부터 현행 20피트 컨테이너당 257달러에서 270달러로 인상한다. 통화할증료(CAF)는 현행 5.5%에서 5.2%로 인하조정할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은 아시아/구주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작년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는 선복량과 물동량간의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대형선사간의 인수합병과정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집화도 운임약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차이나쉬핑은 아시아/구주항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쉬핑은 현재 이 항로 서비스 AEX1에서 운항중인 8,500TEU급 5척 선박을 9,560TEU급 8척으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동선사는 오는 2007년 8월까지 선박 대체 투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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