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正時), 정량(正量), 정온(正溫) 3원칙 준수
고품질 서비스를 추구하는 냉장냉동 물류전문 기업
엑소후레쉬물류는 지난 95년 편의점 공동물류를 통한 비용절감을 목표로 풀무원과 고려당이 공동으로 설립한 (주)엑소후레쉬에서 98년 분리된 회사다. 97년 풀무원에서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물류대행을 시작하면서 물류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시행했으며 98년 대림수산, 삼호물산, 동성식품 등과의 슈퍼마켓 공동배송을 계기로 냉장ㆍ냉동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삼성테스코, 오양수산 물류대행을 수주하는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전문 물류기업으로 행보를 내딛고 있다.
냉장,냉동 물류에서 물류컨설팅까지... 다분야 물류사업 진행
엑소후레쉬물류는 효율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에 20개의 물류거점을 운영중이며 일일 1만개 이상의 거래처에 700대 이상의 냉장ㆍ냉동차량이 납품하고 있다. 식품제조 및 유통업을 중심으로 수ㆍ발주, 수송, 보관, 피킹, 납품, 회수에 이르기까지 위탁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센터, 차량, 정보 시스템 등 물류인프라의 공동이용 및 운영을 통해 상호시너지를 창출하는 공동 물류사업도 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운영진단 및 창고시스템, 정보시스템 운영제안 등을 파트너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물류컨설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온도유지와 업무개선이 화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냉장냉동 물류업계의 화두는 수익성 있는 화주의 유치와 최적의 온도유지를 위한 끊임없는 업무개선이다. 엑소후레쉬물류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와 부가가치 향상을 선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선식품의 관리 역량의 지속적인 향상을 통해 기존 고객의 유지와 서비스 향상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로 신규고객을 확보함으로서 고객사의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동종업계 내 경쟁우위의 확보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온물류와는 전혀 다른 어려움 존재
상온 물류와는 달리 냉장/냉동물류는 저온유통의 특성상, 생산단계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제품이 거치는 유통과정 중 한곳이라도 선도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그 전후 단계의 온도관리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확실한 온도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에 물량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현상, 센터 내에서의 철저한 위생관리 요구, 자동화 시설이 어려운 환경 등도 냉장냉동 물류만의 특성이다. 특히 냉장제품의 경우, 제품별 적정 온도를 개별적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뜨리면 되는 냉동제품보다 더욱 까다로운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완벽한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상온 물류에 비해 투자대비 수익성이 높지 않은 점에서 어려움이 존재한다.
정온 유지를 위한 최적 관리 다각화
엑소후레쉬물류는 냉장ㆍ냉동 전문 물류기업으로서 제품온도(정온)/ 운송시간(정시)/ 정확한 수량(정량)의 기본원칙을 준수하여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온물류의 핵심과제인 정온의 유지를 위해서 물류센터 및 공장창고, 생산라인에 온도감지 센서를 설치해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원격모니터링시스템(WRMS)을 운영중이며, 수ㆍ배송 차량에 온도감지장치를 부착해 차량의 위치정보 및 차량내ㆍ외부 온도를 웹으로 모니터링하는 e-TMS를 통해 이동간 적정온도 관리를 하고 있다.
특수컨테이너뿐에서 wms/tms도 적극 운영중
롤테이너에 보냉커버를 씌우고 스노우팩을 삽입해 일정 기간 냉장창고 및 냉동 매대와 같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냉롤테이너, 그리고 특수제작한 컨테이너 및 실버박스에 액화 탄산가스를 분사해 냉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고객사가 요청한 정량관리를 위해 입ㆍ출고, 보관 및 피킹 등 창고에서 이루어진 모든 활동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을 도입하여, 다품종 소량 품목을 거래처(점포)별로 다중 피킹할 수 있는 DPS(Digital Pick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와 함께 운영 중이며, 배송제약조건 및 센터 출하 능력 등을 감안해 일일 물동량 변화에 따른 배차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운영함으로서 수ㆍ배송현황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한 시간에 배송이 이루어지도록 관리 중에 있다.
미흡한 냉장냉동 물류시장 개선에 더욱 노력할 터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으나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와 달리 국내 냉장냉동 물류 인프라는 아직 미흡하다. 더구나 저온 물류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가 어려운 탓에 냉장냉동 전문 3PL 업체는 상온물류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미 대형 유통업체들은 자체 기준을 마련해 센터 입고 시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가면 아예 입고 자체를 거부하거나 패널티를 적용하는 사례에서 보듯이 저온물류 가이드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환경은 1996년부터 10여 년간 풀무원 물류대행을 기반으로 냉장/냉동식품 전문물류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진 엑소후레쉬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있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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