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8 10:16
시베리아 횡단 철도(Trans-Siberian Railway : TSR)의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어 이를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KMI가 밝혔다.
연 초에 러시아 정부는 철도운임을 컨테이너 당 약 1,000 달러를 인상하였는데, 이는 기존 운임보다 30% 이상 인상된 것.
또 화물안전 및 보호 서비스 상태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고, 만성적인 열차 연착문제로 아시아 지역 화주들은 이미 지난 여름철부터 유럽항로로 돌아가는 선박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한 것도 TSR을 이용하는 물동량이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화주들의 시베리아 횡단 철도 이용으로 혜택을 보았던 핀란드의 항만들도 크게 타격을 입고 있다.
핀란드 항만의 경우 지난해 9만 8,000 TEU의 시베리아 철도 화물을 취급하였는데, 이는 2004년도에 처리한 15만 1,000 TEU 보다 35% 이상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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