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7 17:05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항공사들이 계속되는 고유가로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앤드루 허드만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무총장이 6일 밝혔다.
허드만 총장은 이날 "무엇보다 유가가 얼마나 더 상승할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요금인상을 할 여력이 없는 많은 항공사들이 높은 유류비용으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측 자료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은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43% 올랐으며, 이에 따라 항공업계 전체 비용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4년 20%에서 지난해 28%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에 비해서는 두 배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록적인 항공기 주문량에 비해 기장 등 승무원이 부족한 점과 각국의 과도한 규제 및 보호주의도 항공업계가 직면한 문제라고 허드만 총장은 전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여객수요 증가와 지난해 기록적인 항공기 제작주문량 등 항공업계의 전반적인 경기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그는 밝혔다. (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