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4 11:05
초대형 유조선,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신규 선박 건조가격이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조선.해운 시황 전문분석 기관인 영국의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주요 선형에서 전세계 신조선가가 지난해 4.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지만 2006년 들어 탱커와 LNG선의 선가 상승이 돋보였다.
VLCC(초대형유조선)는 지난해 5월에 1억3천만달러까지 올랐다가 6월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9월말 1억2천만달러 수준으로 12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올해 1월말 1억2천200만달러, 2월초 1억2천3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LNG선 또한 지난해 5월 2억750만달러까지 상승했지만 6월말에 2억500만달러로 하락한 이후 12월말까지 지속되다가 올해 1월말 2억1천만달러, 2월초 2억1천500만달러로 올랐다.
반면 케이프사이즈 벌커는 지난해 초 6천8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가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 9월말 5천900만달러 수준에서 올해 1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천500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지난해 5월 6천300만달러까지 올랐다가 9월말 5천250만달러까지 떨어져 올해 1월까지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단일 선체 탱커 규제, LNG선 발주 증가 등의 호재가 있지만 해운시황 호조세 둔화 가능성, 신규 선박 대량 인도로 인한 선복량 증가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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