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2 15:48

울산 신항만공사 대우-현대 '격돌'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울산 신항만의 방파제(防波堤) 한 곳을 절반씩 나눠 신축하면서 회사의 자존심을 건 건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 신항만개발 1단계 공사인 울산시 울주군 온산앞바다의 남방파제 신축 공사를 지난해 초부터 대우와 현대건설이 절반씩 나눠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08년 1월까지 완공해야 하는 이 방파제는 길이가 2.1㎞로 현대건설은 1㎞, 대우건설이 1.1㎞씩 각각 건설을 맡았고, 건설 비용은 현대가 2천86억원, 대우가 1천830억원 등 모두 3천916억원이나 드는 대형 공사.

이때문에 이들 두 회사는 각각의 방파제 건설과 관련한 공정과 공사방법, 기술력, 품질 등 모든 면이 비교 대상이 되면서 회사의 이름을 건 한판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공정의 경우 지난 1월말 기준 현대건설은 17.08%로 계획공정 17.05%보다 약간 앞서 계획 대비 실적이 102%로 턱걸이 통과를 했고, 대우건설은 22.09%로 계획공정 18.09%보다 많이 앞서 계획 대비 실적이 122%로 현대를 앞질렀다.

또 바다 밑바닥의 진흙을 긁어내고 그 곳을 사석으로 채워 넣는 기초지반 처리공법을 사용 중인 현대건설은 최근 두 달 간 사석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반면 대우는 올해 필요한 사석을 지난해 모두 구입해 놓은 상태다.

대우는 더욱이 공사비 절감과 바다 상황을 고려해 바다 밑바닥 연약 점토층에 슬러그 시멘트를 넣어 기초지반을 다지는 DCM 공법을 사용하고 있어 공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사석의 경우 물량만 확보하면 공사는 어렵지 않아 공정에는 아무 차질이 없고 기초지반을 사석으로 채우는 공법이 가장 안전하고 탄탄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측 관계자는 "방파제는 파도를 막는 효과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가 끝난 후 태풍이 왔을 때 어느 회사가 시공을 한 방파제가 잘 견디는지로 최종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측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한 개의 방파제 공사를 나눠 시공하면 아무래도 부담을 많이 안게 된다"며 "최근 10년 간 항만 공사를 많이해 온 대우가 노하우가 많은 만큼 모든 면에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해양청 관계자는 "당초 남방파제 공사 금액이 너무 크고 여러 업체에게 입찰 기회를 주기 위해 별도 발주해 공사를 시작했다"며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우와 현대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국내 최고 품질의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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