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5 18:11
울산지역 수출 기업과 수출물량을 실어나르는 선사들이 울산시의 '울산항 활성화' 시책에 발맞춰 울산항 선적 확대에 합의했다.
지역 화주(수출기업)의 모임인 울산물류협의회와 울산항선사협의회는 1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항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항의 물동량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현재 부산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량을 울산항으로 돌려 물류비를 절감하고 해상운임을 탄력적으로 인하해 중국 선사의 덤핑공세에 대응하는 등 공존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체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량을 울산항으로 돌릴 경우 1개(TEU)당 물류비와 컨테이너세 등 13만원을 절감하고 지역경제에는 1개당 25만원 상당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포트 세일'에 나서 각 기업체에 울산항 이용 협조편지를 보내고 관련 기관과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울산항 물동량은 작년 31만6천432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2004년의 30만2천870TEU보다 4.5% 증가했으며 건설중인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가동되는 2009년에는 50만TEU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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