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7 11:21
세계적인 조선도시 경남 거제에 국내 유일의 조선테마공원이 건립된다.
17일 거제시에 따르면 200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일운면 지세포리 거제어촌민속전시관 부근 7천168평의 부지에 220억원을 3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464평 규모의 조선테마박물관과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이달 중순 박물관 건립 입찰공고를 낸데 이어 시공사를 선정, 빠른시일내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2001년부터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조선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부지확보문제와 문화관광부의 재검토 지시로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박물관 1층에는 '어린이 조선소'와 '어린이 해양학습실'이 들어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선박이 물에 뜨는 원리와 배만드는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2층 '선박역사관'에는 선사시대 통나무배부터 시작해 그리스.로마시대 갤리선, '대탐험시대'의 범선, 증기기관과 프로펠러를 비롯한 동력선 등 세계 각국의 배를 시대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조선기술관'에는 선박설계.재료가공.블록조립.진수 등 선박 설계에서 진수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 조선산업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4D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80석 규모의 영상탐험관도 들어선다.
거제시 관계자는 "관광과 조선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형 테마파크 건립으로 거제시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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