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6 16:51

싱가포르 언론, “P&O 해체 가능성 없다”

싱가포르항만공사(PSA)가 영국계 항만운영사 P&O를 인수할 경우 이 회사를 해체할 계획이란 보도가 영국 외신들로부터 나온 가운데, PSA는 P&O를 인수한다 해도 회사를 해체할 가능성이 없다(unlikely to break up)고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즈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선데이 텔레그라프등 영국언론은 전날 PSA는 P&O 해체절차로 이미 다수의 항만운영사들과 자산매각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며 이중 몇몇 회사와는 공식적인 합의까지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PSA가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벨기에 앤트워프항에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어 P&O 인수에 대한 유럽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선 일부 자산을 팔아야 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타임즈는 이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인용, PSA가 P&O를 해체하기 위해 이 회사 자산을 되팔 것이란 추측은 '굉장히 단순한(too simplistic)'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PSA는 지난 10일 P&O에 35억파운드(62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DP월드(Dubai Ports World)와 33억파운드(59억달러)에 합의한 P&O 매각을 무효화시켰다. PSA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입찰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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