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6 15:46
인천항 임대부두들의 하역생산성이 2003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임대부두(TOC부두)의 시간당 하역실적은 14만9천400t으로 2003년 16만4천800t, 2004년 15만700t에 비해 2년 연속 감소했다.
인천항 임대부두는 내항 2∼6부두 및 8부두로 1998년부터 민간기업이 부두 운영권을 맡는 부두운영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2004년에는 갑문 증설 공사 여파로 선박들의 접안시간이 늘어나 생산성이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내항 화물이 외항에 위치한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로 대거 옮겨가면서 처리량이 감소해 시간당 하역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공영부두인 1부두의 하역 생산성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부두의 시간당 하역실적은 2003년 6만3천500t, 2004년 6만6천300t, 2005년 7만5천400t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1부두에 기존 본선 하역장비 외에 육상 하역장비가 추가로 설치되는 등 하역장비 증설에 따른 것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올해는 1만t급 및 5만t급 갑문 운영이 원활해지고 내항 화물도 늘어나 하역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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