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3 10:25

여울목/ 국적외항업계, 시황조정기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국선주협회 2006년 정기총회가 올들어 해운관련 단체로는 처음으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국적외항업계에 불어닥칠 올 한해 해운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선협 정기총회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한해는 해운업계 뿐아니라 나라 안팎에서 많은 변화와 진통이 있었다. 국내외 해운업계에선 새로운 재편을 예고하는 선사간 인수합병이 러시를 이뤘다. 디지털시대에 어울리지도 않는 해적행위의 극성, 그리고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은 우리 해운산업에 큰 부담을 안겨주었다.

작년 해운시황은 지난 ’04년도의 호황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일부 선종의 시황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조정국면으로 진입했다. 또 해상테러 예방과 해양환경 보전 및 선박안전을 위한 국제기구의 규제 강화 등은 그동안 순탄했던 해운업계의 부담스런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국내 외항업계의 해운경영환경은 정부의 해운하기 좋은나라 건설을 위한 정책들이 차례로 결실을 보면서 좋은 여건을 조성했다.

국적외항선사들이 고대했던 톤세제도가 도입됐고, 선박투자제도의 활성화와 함께 국가필수 국제선박제도가 올해에 시행되며 나아가 업계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도 제정돼 과거 60년간 번번이 실패했던 항만노무공급의 상용화가 현실화되게 됐다.

한편 올해 국적외항업계의 화두는 단연 선박수급 문제다.

올 한해 인도될 신조선은 지난해에 이어 5천만DWT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후선박의 해체는 8백만DWT 미만에 그쳐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어 선복과잉에 따른 전반적인 해운환경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고유가와 고금리 및 미 달러화의 약세등도 국적외항업계에 큰 변수로 다가올 전망이다.

물론 해운경기를 뒷받침해 주는 호재들도 나타나고 있다.

브릭스(BRICs)의 경제발전과 연료탄의 수요증가, 막대한 오일달러를 벌어들인 중동국가의 경기호조 등이 해운시황의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금년에는 호·불황의 과도기적 전환점에서 시황조정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국적외항업계는 톤세제도의 조기정착으로 해운세제의 선진화를 이룩하고 선사와 하주간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필수 국제선박제도를 통한 해기 전승과 외국선원의 고용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해상법 개정과 각종 국제협약의 제정이나 개정 작업 및 국제기구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국적외항업계의 이익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해운산업의 대국민 홍보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국적외항업계는 특히 올 한해 헤쳐나가야 할 파고가 높지만 선협을 중심으로 신뢰와 화합의 바탕위에 지속적인 해운업계의 발전과 올 해운수입 300억달러 달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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