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9 11:28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이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공항물류단지 조성공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입주허가 및 시험운영을 거쳐 3월부터 이곳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동측 제5활주로 예정지 인근에 건설된 공항 물류단지는 모두 60만평 규모나 우선 1단계(2003-2006년)로 국고 등 1천131억원이 투입돼 30만평이 먼저 조성됐다.
이곳에 반입되는 내.외국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주세, 교통세, 교육세 등이 면제되거나 환급되고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체에게는 업종 및 투자규모에 따라 5-7년간 국세 및 지방세의 면제 또는 감면, 토지사용료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공항물류단지는 약 7만평이 14개 업체에 임대됐으며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도 18개 업체와 임대협상이 진행중이다.
이곳의 업체는 물류, 제조 등 건축시설을 직접 건설, 최장 50년간 운영하게 된다.
건교부는 공항물류단지외에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에 대해서도 화물검사장, 울타리 등 통제시설공사를 올 상반기중 완료하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운영키로 했다.
또 향후 화물 물동량, 물류업체 입주율 등 증가추이를 봐 가며 자유무역지역 2단계 확장사업을 시행, 최종 125만평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항물류단지 및 화물터미널지역이 내년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활성화되면 2010년에는 100만t의 항공화물이 늘어나고 1만명의 고용효가와 7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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