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00만달러 세다측 지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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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다T&S의 김태홍 사장(왼쪽)과 SITC로지스틱스의 비 롱(Bi Long) 대표가 합자사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구랍 15일 서울 세다T&S 사무실에서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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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운송업체 주식회사 세다T&S는 중국의 SITC로지스틱스와 합작법인인 ‘상하이해풍세다선무유한공사’를 상하이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SITC로지스틱스는 중국의 정기선사인 SITC의 물류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SITC는 지난 91년 설립돼 국제컨테이너운송, 국내해상운송, 선박관리, 대리점업무 등 다양한 물류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합자사는 자본금 100만달러로 세워졌으며 세다측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중간 해운·항공·육상 및 통관서비스는 물론 중국내 도시간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다T&S의 김태홍 사장은 “앞으로 한중간을 하나의 대륙으로 묶는 운송체계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이곳 합자사를 통해 SITC의 모든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랍 15일 한국을 방문한 SITC 로지스틱스의 비 롱(Bi Long) 대표는 올해부터 중국내 육상운송 등 물류부문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6년부터 국제해운보다 중국내 물류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 터미널, 트럭킹 등 국내물류를 위한 기초설비가 시급하다”며 “이에따라 내륙물류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세다와 합작으로 NVOCC 합자사인 ‘상하이해풍세다선무유한공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중일간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해왔으나 앞으로 한중간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자 이렇게 합자사를 설립했다”며 “특히 중국내 한국하주와 한국내 하주들을 이용하기 위해 세다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하이해풍세다선무유한공사’는 올 사업계획에 LCL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기존에도 한중간이나 중일간 LCL 서비스가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SITC로지스틱스가 보유한 중국내 28개 지사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중국내 LCL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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