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9 17:33
대한항공이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23% 증가한 8천800억원으로 늘려 잡고 공격적인 경영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견실한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항공사로 도약을 실현한다"는 내년도 경영 방침을 29일 선포했다.
대한항공은 내년도 경영 목표를 매출액 8조3천억원, 영업이익 5천600억원, 경상이익 1천8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투자액은 올해의 7천100억원에서 23% 증가한 8천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보잉747 화물기 2대와 보잉777 여객기 1대 등 3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절대 안전운항 체제 지속 견지 ▲신 성장시장 개척으로 견실한 성장 실현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증대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조직기반 구축 등을 사업운영 전략 및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조양호 회장은 새해 아침 발표할 신년사를 통해 "비용을 10% 절감하고 매출과 생산성을 10% 향상시키자는 10-10-10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고 과감한 투자와 사업확장을 통해 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해외 시장과 노선을 적극 개척해 우리나라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 자리잡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문화 사업을 지원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상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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