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8 13:53
러시아 국영철도 RZhD사가 컨테이너 국제운송서비스 강화 등 통합물류업체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재천명하고 나섰다.
이 같은 전략의 하나로 RZhD사는 자회사 트랜스 컨테이너(TransContainer)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대 주주인 러시아 정부는 트랜스 컨테이너사의 설립 승인을 잠시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RZhD사의 블라디미르 야쿠닌(Vladimir Yakunin) 사장은 현재 트랜스 컨테이너사와 RZhD사가 러시아 선사 페스코(FESCO)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컨테이너 철송업체인 러시안 트로이카(Russian Troika)사와의 업무 영역 조정절차만 남아 있을 뿐 자회사를 설립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컨테이너 철도운송 자회사 설립 이외에도 RZhD사는 유라시아 광궤 철도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구 소련연방 전역을 포괄하는 광궤망 구축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철도 운영업체 또한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어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이 카자흐스탄 등 인접 국가로의 철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투자를 늘리면서 RZhD사의 전략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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