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8 11:03
중국이 내년 국내 항공운송부문 투자유치의 일환으로 개방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민용항공총국(中國民用航空總局)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중국민용항공총국의 양위앤위앤(楊元元) 국장은 날로 급증하는 국내 항공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항공사와 운항편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며, 신설항공사들은 주로 화물운송과 간선망을 보완하는 지역노선에 주력토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국장은 또 내년 청두(成都), 시안(西安), 우루무치(烏魯木齊) 등 중국 서부지역내 공항이 확장되면서 지역 항공운송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국내기업들뿐 아니라 외국기업들에게도 중국업체와 합작형태로 항공운송산업 진출을 확대허용해나갈 방침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신은 항공운송 산업 투자 증진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 중국의 항공 교통량은 올해보다 13%, 승객수는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올해도 지난달까지 항공 교통량이 작년 동기 대비 11.4%, 승객수는 12.7% 증가하는 등 항공운송 산업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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