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7 09:51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항공사 최초로 자사의 보잉747-400여객기를 회물 전용항공기로 개조한 뒤 지난 21일부터 페낭 노선에 투입했다.
개조 작업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보잉747-400BCF 화물 전용기는 향후 유럽 및 북미 노선에도 운항될 것 이라고 항공사는 밝혔다.
여객기의 개조 작업은 현재 캐세이패시픽항공이 벌이고 있는 항공기단 및 네트워크 확대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왔다. 항공기 개조 작업은 중국 샤먼에 위치한 타이쿠 항공 엔지니어링사에서 지난 4월에 개시되어 5개월여의 개조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기존의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전용기를 만들게 된 배경으로 캐세이패시픽항공은 경제적인 이유와 함께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화물기단 확보 전략을 들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이번에 운항에 투입된 보잉747-400BCF를 포함 6대의 개조 작업을 확정 주문해 놓은 상태며 추가로 6대에 대한 옵션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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