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3 17:27
전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결항됐던 여객선과 항공편 운항이 23일 일부 재개됐으나 일부 지방도ㆍ국도 통제와 버스 운행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ㆍ부안과 인근 도서를 잇는 여객선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군산-선유도간과 부안-격포간 항로에서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군산과 말도, 어청도, 개화도 간 3개 항로 여객선도 24일 오전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항공편은 오전 11시 5분 제주발 대한항공 KE1912편이 군산에 도착했으며 낮 12시 35분 제주행 KE1911편도 예정대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서해안 지역에 또 눈이 올 것으로 예보돼 오후 항공편 2편의 운항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대부분 소통이 재개됐으나 내장산과 순창군 쌍치면을 잇는 국도 29호선 방산잿길과 부안군 상서면-내변산 간 지방도 736호 우술잿길 등 도내 산간지역 국도 및 지방도 7개 노선, 9곳의 통행이 여전히 불가능하다.
시외버스는 고창-법성포와 심원-선운사 간 2개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의 소통이 재개됐지만 시내버스 및 농어촌 버스는 도내 전체 1천198개 중 229개 노선의 운행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도내 고갯길과 주요 간선도로 제설작업에만 1천200여명을 투입했으나 워낙 쌓인 눈이 많아 산간 마을 농로까지 버스가 운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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