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0 15:21
내년 1월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류 할증료가 1단계 더 인하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시장가가 갤런당 150-159센트대로 추가 하락함에 따라 내년 1월1일 발권분부터 유류 할증료가 12월 6단계에서 한 단계 하락한 5단계로 조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류 할증료는 내년 1월1일 발권분부터는 지난 10월 수준으로 되돌아가 장거리 편도는 34달러에서 30달러로, 단거리 편도는 18달러에서 15달러로 각각 인하된다.
한-일 구간 유류 할증료는 종전과 같이 부산/제주-후쿠오카 구간은 5달러, 기타 노선은 7달러로 액수에 변함이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라 외항사들도 이에 맞춰 유류 할증료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인하폭이 크지는 않지만 유류 할증료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겨울 성수기 매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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