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6 09:59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6일 업계 최초로 택배 운송장 스캔 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송장 이미지 스캔 시스템은 택배 현장에서 발생되는 운송장, 배달표 등을 스캔하는 고속스캔장비와 스캔한 이미지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체 운송장의 40%에 이르는 수기(手記)운송장의 관리가 손쉬워졌고, 운송장의 이미지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언제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배달표 등 운송장은 과거 원본을 그대로 보관해 관리, 장소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미지 파일을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그러한 문제가 해소되었다.
또한 운송장을 등록하는 비용으로 연간 4억 9천만 원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미지 스캔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연간 2억 5천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장 등록시간 역시 30% 단축되어 운영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1분당 1.7 장 입력중 이나 시스템 도입후 2.2 장 입력)
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일본이나 국내 타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미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내 택배업계에 선례가 없어 개발에 난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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