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종합물류가 물류업계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내에 항공화물 물류센터를 본격 오픈했다.
범한종합물류는 25일 인천국제공항 이재희 사장,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 , GS건설 김갑렬 사장 등 항공·물류업계 임직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자유무역지역내 물류센터내에서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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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서 이 회사 여성구 사장,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등 내외 귀빈이 물류센터 오픈을 기념하는 커팅식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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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공한 물류센터는 범한물류가 인천공항내에 건립하는 전체 2개동의 물류센터중 첫번째 완공된 것으로,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부지 4844평, 건축면적 3061평 규모로 지어졌다.
물류센터는 수출항공화물 전용창고로 사용돼 연간 10만t의 항공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사무동, 일반창고(지하층)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물류창고는 화물 적재를 위한 워크 리프트 스테이션과 X-Ray 보안검색기, 무선주파수 인식기술인 RFID 장비 등 첨단 항공화물 운송 설비등 최적의 항공화물 물류환경을 구축했다. 또 트럭 도크(DOCK)를 최소화 하는 대신 플로어 타입(Floor Type)을 활용, 화물 이동의 신속성을 확보했으며 우천시에도 화물에 피해가 없도록 10m의 캐노피(처마)를 설치했다.
사무동은 20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게 되며, 회의실,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숙직실, 통신실등 최신식 업무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범한물류는 센터 오픈을 기념,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호 화물반출식을 가졌다. 화물은 이 회사 여성구 사장, 공항공사 이재희 사장등 14명의 내외귀빈들이 신호를 하자 창고 지하에서 1층으로 올라와 컨베이어를 타고 지게차에 무사히 안착했다.
여성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준공한 물류센터는 수출입 항공화물의 보관, 적재, 분리등 항공화물 터미널 본연의 기능과 급증하는 중국발 시앤에어(Sea&Air=항공해상연계운송)화물 운송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고객사 물류체계에 전환점이 됨은 물론 항공화물 허브 기능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0년엔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물류센터는 연내엔 일반화물 창고로 쓰여지다 자유무역지역이 정식 가동하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항공화물 창고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바로 옆인 A10부지에 연면적 2810평 규모로 건립되는 제2물류센터는 내년 3월 착공해 가을께 완공되며 수출 및 수입화물 혼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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