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8 09:38
STX팬오션이 8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04년 11월 8일 STX그룹 계열사로 새출발한 STX팬오션은 지난 1년간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는 등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운영선사로 선정돼 LNG사업 신규 진출에 성공한 STX팬오션은 올해에만 국내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4개의 해외법인(싱가포르.홍콩.런던.상하이) 설립, 동남아 컨테이너선 시장 진출, 대규모 선박 발주 등 굵직한 경영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세계 해운.물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 증시 상장은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 경영시스템을 구현하는 계기를 맞았다.
올해 3분기까지의 경영실적 또한 작년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STX팬오션의 9월까지 경영실적을 종합하면 매출은 작년 대비 14% 증가한 2조2천억원이며 당기 순이익은 톤 세제 시행의 영향으로 26% 이상 증가한 2천400억원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고유가와 운임지수 하락 그리고 환율하락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해운경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수치는 STX팬오션의 저력을 보여주는 놀랄 만한 경영 성과로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1년간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건실한 재무구조와 체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5대 선사가 되려고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TX팬오션은 이날 최근 새롭게 이전한 광화문 본사 사무실 4층 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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