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8 10:33
독일계 글로벌 포워더인 쉥커가 100억원을 투자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FTZ)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물류센터 KLC(Korea Logistics Center)가 건립협약체결 8개월만인 다음달 21일께 착공에 들어간다.
이 회사 한국법인인 쉥커코리아는 27일 오후 7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건교부 심의를 90% 이상 마친 상황이며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물류센터 시공에 참여를 밝힌 업체는 대기업 2개사와 중소건설사 3개사등 총 5개사다.
쉥커코리아는 11월 첫주부터 응찰사와 접촉을 갖고 입찰가격과 시공능력 등 전반적인 기업실사를 벌여 2개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추가협상을 통해 같은달 3주께에 최종 낙찰사를 정할 방침이다.
쉥커코리아는 착공을 기념해 본사 물류 최고책임자인 데트레프 트레즈거(Detlef Tredzger)씨를 비롯, 정부관계자, 공항관계자등 100여명을 초청해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KLC는 총면적 2천900평 규모로 2층(15m) 건물로 지어지며, 내부엔 크로스-버킹 구역, 고층 랙, 중층 선반지역, 온도조절창고, 위험물창고, 쉥커 코리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착공 1년후인 내년 11월께에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쉥커는 지난 3월 15일 본사 토마스 헬드 최고경영자(CEO)와 아시아 지역본부 책임자 칼-하인즈 매티스씨, 쉥커코리아 마틴 봉가드 사장, 인천공항공사와 KLC 건립 협약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쉥커는 작년기준 매출액 80억유로의 세계 2위 국제포워더로 전 세계에 1천100개의 지점과 3만9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초대형 물류기업이다.
이 회사 한국법인인 쉥커코리아는 지난 97년 한국 천우익스프레스와 쉥커가 합작해 설립됐으며 2002년에 100%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전환했다. 서울과 인천공항, 부산등 5개사무소에 11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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