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1 17:54
48개 복합운송업체의 공동출자로 인천공항 배후부지에 설립되는 대규모 항공창고인 인천국제물류센터가 착공 7개월만에 상량식을 갖는다.
지난 4월 1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던 인천국제물류센터는 다음달 2일 철골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센터 항공화물창고 신축공사장 현장에서 상량식을 연다고 동명의 운영사가 21일 밝혔다.
상량식은 철골골조공사를 마치고 대들보가 올라갈(상량) 때 주인, 목수, 토역꾼 등이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과 택신에게 제사지내는 행사.
인천국제물류센터(주)는 이날 48개 주주사와 시공사, 협력업체, 현장근로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사를 지낸 뒤 무명을 상량판 양쪽에 묶어 대들보에 걸치고 상량을 올릴 계획이다. 상량 이후엔 무명실로 북어를 엮어 상량판 뒷면에 못으로 고정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상량식은 신축 건물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기공식이나 준공식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주주사들은 상량식에 참여해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공사 1년만인 내년 3월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총면적 4만9260㎡(1만4990평)의 물류시설로 (주)맥스피드, 삼영익스프레스, 성일해운항공 등 국내 물류업체 41개사와 에이비엑스해영코리아, 스칸웰, 엑셀 등 외국 물류업체 7개사가 사용한다.
한편 센터는 지난 10일 협회 회의실에서 추첨을 통해 48개 주주사에 대한 창고위치를 배정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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