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1 17:30
경남 진해시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에 극성을 부리는 해충피해 방제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주민대책위원회 등이 오는 25일 본격적인 협상을 갖는다.
신항만 피해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진해신항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해수부 회의실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 등과 함께 신항만 해충.환경피해 대책과 보상 마련을 위한 협상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의 본격적인 협상은 지난 17일 피해지역을 방문한 강 차관이 현장에서 "빠른 시일 내 주민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책위를 구성하고 협상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해충피해지역 주민대표 3명과 환경전문가, 대학교수, 진해시, 경남도 관계자 등으로 협상대표단 구성을 마치고 협상에 앞서 피해상황과 의견수렴을 벌이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대책위는 이날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 와성, 제덕, 괴정마을에서 주민들과 해충.환경피해 상황과 추진과정 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22일 수도와 연도에서 설명회와 의견수렴을 갖기로 했다.
주민대책위 김종민 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해수부가 해결의지를 갖고 적극 나선 만큼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해충피해 방제와 환경피해 보상대책, 사후 환경피해 방지대책 등이 적극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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