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7 14:26
스위스계 글로벌 포워더인 판알피나가 노르웨이의 석유 및 가스 전문물류회사인 오버시스 쉬핑(Overseas Shipping)사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6년에 설립된 오버시스 쉬핑은 노르웨이 물류시장에서 유류운송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석유회사들이 주요 고객들이다. 이 회사는 다섯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고 고객들에게 해상과 항공 포워딩 서비스를 하는 한편 용선등을 통해 정기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억3710만크로네(약 2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버시스 쉬핑은 판알피나의 노르웨이 현지법인 역할을 하게 되며 이번 인수로 판알피나는 세계 유류운송분야에서의 선두위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 시들러 판알피나 사장은 "오버시스와의 통합이 완벽히 이뤄지게되면 이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판알피나는 글로벌 석유회사들에게 좀더 매력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경쟁자들에겐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판알피나는 인수가는 비밀에 붙였으며 토 로드 오버시스쉬핑 대표를 비롯해 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36명의 임직원들은 전원 고용승계할 방침이다.
합병은 노르웨이 공정거래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마무리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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