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1 10:14

아메리칸항공, 유가 폭등으로 노선 축소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은 연료비 폭등에 따라 15개 항공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자사의 양대 허브공항인 시카고 오헤어와 댈러스 포트워스공항을 오가는 15개 노선을 다음달 5일부터 29일까지 줄인 뒤 그 때 이후의 상황에 따라 노선 복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아메리칸항공은 또 연료유 폭등에 따라 시카고 오헤어와 일본 나고야공항을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도 10월말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항공기 연료유 가격은 9월 현재 전년대비 91%나 폭등, 연료비 지출액이 갖가지 경비절감 노력에 따른 비용절감액을 훨씬 웃돌고 있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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