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9 17:52

글로벌 물류업체 대형화 가속

“국내업체 자체 역량강화 적극 나서야 할 때”


지난 수년간 글로벌 물류업체들 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물류기업의 하나인 독일의 도이치 포스트가 영국의 대형 포워딩 및 물류기업인 엑셀사를 인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수 제의 가격은 현재 주가보다 48%의 프리미엄을 덧붙인 주당 12.44파운드, 총액 37억 파운드(약 67억달러)다.

한편 엑셀사는 지난해 8월 영국의 티벳 앤드 브리튼사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의 제3자 물류업체로 부상한 바 있다. 이 외에 제3자 물류업체인 티앤티사는 지난해 스웨덴의 윌슨 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상운송 포워딩 사업에 진출했다. UPS의 물류서비스 자회사인 UPS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스(SCS)사도 멘로 월드와이드사를 인수해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중동지역의 PWC 로지스틱스가 지오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이러한 업체간 인수합병과 함께 중국을 필두로 러시아와 동유럽 등 신규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UPS SCS는 지난해 중국에 3개의 창고를 개장한데 이어 2007년까지 20개의 창고보관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퀴네앤드나겔, 일본통운등도 중국의 물류시장 개방과 함께 독자진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 외에 유럽물류업체들은 동유럽과 러시아 물류시장 선점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제고, 수익 극대화 추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지리적 범위 또한 세계 전역으로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KMI는 또 물류업체들간 경쟁도 특정 서비스 영역과 지역을 탈피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형 물류기업들은 통합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존 물류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분산하는 수단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UPS는 현재 미국 내 특송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77%에 달하나 국제 시장점유율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데 이에 따라 UPS는기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한편,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UPS SCS등 다른 물류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물류전략 컨설팅 업체인 머지글로벌사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머지글로벌사는 선사들의 경우기존 해상운송 이외에 하주에게 부가적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물류서비스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10대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전년 대비 10~20%의 매출액 성장을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는 물류업체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의 성장을 이룬 부분이 가장 크며, 유가 상승도 매출액을 일정부문 인플레이션시키는 효과를 냈던 것으로 보인다. 즉, 매출액 증가폭이 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03년 대비 정체 또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티앤티 로지스틱스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프로세스상의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전년대비 높은 수익 증가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업체 대형화 가속화 전망

전문가들은 물류업체들의 대형화가 경쟁력 있는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당연한 수순이며 앞으로도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 영역이 중첩될수록 각 서비스 단계별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하주들의 요구에 배치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나 물류업체들의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복합운송 및 제3자물류시장이 매우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물류업체들은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최대 복합운송업체의 시장점유율은 8% 미만이며 상위 7개사 제3자물류 업체의 시장점유율 합계도 1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물류업체들의 대형화 추세는 향후 글로벌 물류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물류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체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KMI는 전망했다.

즉 대형화된 물류업체는 대량으로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운송업체에 대한 더 큰 구매력을 행사함으로써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KMI는 “이미 세계 최대의 물류업체인 엑셀사가 도이치 포스트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보다 확장되고 통합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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