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3 13:43
전남 광양항 동측배후부지에 이어 서측배후부지도 본격 개발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내년부터 2011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서쪽 배후 매립지 53만평을 각종 물류지원시설이 들어 설 부지로 개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설계비 3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양청은 지난해 2월 착공해 2008년 완공예정인 58만8천평 규모의 광양항 동측배후부지에 이어 이 부지의 조성이 끝나면 광양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부지는 첨단제품의 가공.조립시설과 국제전시장, 비즈니스 파크, 국내외기업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국제적인 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된다.
해양청은 컨테이너부두를 통해 입항하는 일반화물이나 환적화물을 배후부지 종합물류단지에서 고부가가치 물품으로 조립.가공한 뒤 출항시켜 물량 증가와 가공 수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종현 여수항건설사무소장은 "광양항 활성화와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배후부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터미널운영사와 선사들의 요구에 따라 해양부에서 동측배후부지 조성이 끝나기 전에 서측배후부지를 착공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이들 부지를 임차희망 외국기업들에게 평당 연간 1만원안팎의 싼 값에 장기임대해 조기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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