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5 17:31
고유가 등으로 인한 자금압박에 시달리던 미국의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14일(현지시간) 저녁 차례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날 CNN머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모두 지난 6월 이후 20%나 급등한 항공유 가격이 파산보호신청에 이르게된 주요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7대 항공사 가운데 델타와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유에스 에어웨이스 등 무려 4개사가 파산보호 상태에 놓이게 됐다.
미국 항공업계는 침체가 시작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23억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90억에서 100억달러 정도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일부 저가항공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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