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8 17:37

대한항공 파업시 월 14억달러 수출 차질 우려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항공화물 운송차질에 따른 수출 차질이 월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우려됐다.

조환익 산업자원부 제1차관은 18일 대한항공의 노사갈등이 파업으로 이어지면 수출차질, 대외신인도 하락, 중소수출업계 부담가중 등 파급효과가 심각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파업으로 월 14억달러 내외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번 주 말부터 본격적인 화물성수기가 시작될 예정이고 한 달여간 지속된 아시아나 파업의 여파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어 파업에 따른 피해가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차관은 특히 최근 아시아나 항공 파업에 이은 대한항공의 파업은 한국 수출업계, 나아가 국가의 대외신인도에 큰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차관은 우리나라 항공화물 운송의 50%를 담당하는 대한항공의 파업 시 전체 항공화물 운송의 20% 정도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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