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4 13:54
오후 사장-노조위원장 접촉 성사될 듯
4일로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 19일째를 맞아 박찬법 아시아나 사장이 직접 속리산 농성장으로 내려간 데 이어 노조도 사측에 교섭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 조만간 양측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노사교섭 상황과 쟁의행위가 국가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정부의 개입이 언급돼 자율교섭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사장이 나와 실질적인 교섭 타결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교섭 재개 요구서를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청주 초정스파텔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사측은 현재 대표이사가 조종사노조 농성장으로 내려간 상태에 노조측도 교섭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 사실상 노사 대표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소 교섭 일정을 논의하는 양측 간사간 연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가 공문을 먼저 보내 교섭이 어떤 형태로 재개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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