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8 17:55

위안화 절상 기상도, 원양선사 ‘맑음’…근해선사 ‘흐림’

원양항로 ‘대체시장 개발로 중국물량감소 상쇄’
근해항로 ‘운임수입 감소로 채산성 악화’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종전 달러당 8.28위안에서 달러당 8.11위안으로 2.1% 절상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또 지난 97년 이후 유지해왔던 고정환율제인 페그제(Pegged exchange rate)를 포기하고 관리변동환율제인 복수통화 바스켓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97년부터 환율을 1달러당 8.28위안으로 묶고 환율변동폭을 ±0.05% 수준으로 억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통상국들을 상대로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내왔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환보유고도 크게 증가하는 등 위안화 절상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페그제를 계속 고수했고 이는 통상국들과의 환율마찰로 이어졌다. 결정적으로 중국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9.5%를 기록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위안화 절상압력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들 국가는 섬유쿼터 협상등을 무기로 중국에 위안화를 절상할 것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했으며 이는 중국의 향후 무역환경에 큰 걸림돌이 될 공산이 컸다. 환율마찰과 통상마찰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서 중국정부는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2.1%를 절상한 이번 조치는 통상국들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하고 자국경제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상징적인 제스처로 볼 수 있다.

이렇듯 그간 관심의 초점이 돼왔던 위안화 절상이 전격 시행됨에 따라 이에 따른 국내외 경제의 파급효과에 대해 다시한번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20.4%나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이번 위안화 절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따지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당장,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증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다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중국에 중간재와 부품 등을 공급하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또 중국효과(China Effect)의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우리 해운업계도 위안화 절상조치가 해운업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입장이다.


◆무역업계 단기적 영향 미미…추가절상 폭이 판가름


많은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위안화 절상 폭이 예상에 많이 못미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절상이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절상 폭이 얼마가 되느냐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 될 것이냐 부정적이 될 것이냐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자부는 ‘위안화 평가절상 동향 및 영향 분석’ 자료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른 우리 경제에의 파급효과는 일차적으로 수출입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2.1% 절상은 중국의 구매력을 높이고 수출경쟁력을 낮췄으나 당장의 영향은 미미하고 추가절상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가 절상이 10%대까지 이뤄질 경우 제 3국 시장등으로 우리 수출이 22~26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위안화 절상이 중국경제의 경착륙 등 예상치 못한 파급효과를 낳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는 “한국의 수출과 수입을 모두 확대하고 수출확대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분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자, 섬유, 컴퓨터의 제3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로 인한 대중국수출 타격은 비껴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산자부는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수출둔화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를 야기하고 이는 결국 수입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방크와 북경대학은 위안화가 10% 절상될 경우 중국 GDP 성장률이 0.4%P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50:50의 비중으로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중국의 소득감소와 수출감소 모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의 수출과 우리의 대중국수출 상관계수는 0.98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위안화가 10% 절상되면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2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 컴퓨터 부품, 철강 등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5%·10%에 따라 희비교차

산업연구원은 추가절상폭을 5%선과 10% 전후 절상으로 나눠 이에 따라 각각 다른 전망을 내놨다.

5%선까지 점진적인 절상이 이뤄질 경우 한국 주력업종의 대중국 수출영향은 미미하다고 예상했다.

자동차, 가전, 컴퓨터 등 최종재의 경우 5% 이내의 소폭 절상이 중국의 내수·수출에 큰 위축을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다만 조선산업은 위안화 가치상승에 따른 중국의 구매력 증가로 일시적 선박발주가 증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 기계,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부품·소재산업의 경우는 그 효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건설 중장비, 공작기계에 대한 중국의 수입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소폭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철강산업은 한국과 중국의 수직적 분업구조로 인한 보완적 성격으로 인해, 석유화학산업은 가격인하와 소득감소의 상쇄로 섬유산업은 소폭 절상이 대중국 수출경쟁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IT산업의 경우는 대 중국 경쟁력 면에서 보완적 성격이 강하고 대중국 수출비중도 여타 산업군보다 여타 산업군보다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중수입은 원화표시 수입단가 상승과 수입물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대부분 저가제품위주라는 점과 수직적 차별화에 따른 수입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등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타국으로의 수출에선 대중수출과 마찬가지로 주요 업종에 걸쳐 큰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조선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중국과의 경합보다는 보완관계에 있고 중국 기업들이 환율 상승분을 흡수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조선산업은 우리 중소형 선박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석유화학산업은 중국제품의 원가경쟁력 약화로 각각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0% 전후로 대폭적으로 추가절상될 경우 상황은 많이 다르다.

산업연구원은 대중국 수출의 경우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큰 폭의 위안화 절상이 한국 제품의 경쟁력에 일시적인 도움이 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경기위축이 예상돼 부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자동차, 철강, 섬유, 가전, 컴퓨터, 통신기기 등의 업종에서는 한국제품의 상대적인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대 세계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조선산업은 중국경기 위축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로 선박 발주량이 줄어들면서 대세계수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업계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격’

이렇듯 위안화 절상에 따른 우리 경제의 실익계산이 분주한 가운데 중국향발 화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해운항만업종의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화 절상이 수출을 감소시키고 수입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일반적인 무역공식의 관점에서 봤을 때 위안화 절상은 곧 중국 수출화물 감소를 불러오고 수입화물 증가를 야기해 해운시황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 더구나 해운물동량의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해운업계는 작년 4월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긴축정책을 뼈대로 하는 중국경제 연착륙 발언을 하면서 불어닥친 ‘중국쇼크’에 크게 놀란 적이 있어 위안화 절상이 중국물동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해 왔다.

그러나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해운업계 또한 절상폭이 크지 않아 단기적인 영향에서 비껴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대폭적인 추가절상이 이뤄지지 않는 한 중국 해상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인 것.

이는 중국해운업계 입장도 마찬가지다. 홍콩의 한 해운전문가는 지난달 23일 영국 해운전문지인 페어플레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외 수출 신장세가 약간 줄어들어 선사와 항만 터미널 운영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긴 하겠지만 그 감소 폭은 심각한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선전항의 치완 터미널 관계자도 “평가절상이 오래전부터 예상됐을 뿐 아니라 그 변화폭도 크지 않아 항만 취급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국내 해운업계 예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 현재 위안화 절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원양선사 장기계약, 성수기등 물량감소 요인 적어

특히 아시아-북미등 원양항로의 경우 운송계약이 통상 1년씩 장기계약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급격한 물동량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물동량이 피크를 이루는 성수기(8~10월)에 이번 절상이 이뤄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미하게 한 요인이 됐다.

이와함께 취항선사들은 중국물량이 감소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 대체화물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화 가치상승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국의 대미, 대유럽 수출물량이 위안화 절상으로 감소할 경우 동남아나 한국등 경쟁선상에 있는 나라들로부터 대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해상물동량에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 위안화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은 중국의 수입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중국 수입업체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주변 경쟁국에서의 영업력을 보다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미주영업부 관계자도 “위안화 절상에 따라 아직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적은 없다”며 “중국물량이 준다고 하더라도 동남아나 다른 지역에서 물량이 대체되기 때문에 피해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긴축정책을 펴면서 내성을 키워왔기 때문에 경제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성수기(8~10월)까지는 (절상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앞으로의 추가절상도 연내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그 폭도 크지 않아 원양항로시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재선 박사는 “중국은 평가절상의 약효가 다한 후에 추가절상을 할 것이다. 심정적인 쇼크가 크기 때문에 실업자 문제등 절상에 따른 영향을 충분히 흡수한 후에 완만히 시간을 두고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내에 추가절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근해선사, 중국물량 감소하면 어디서 싣나

원양항로 선사들이 이처럼 여유있는 모습인데 반해 근해항로 선사들은 다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원양항로 선사들은 지난 3년간의 호황으로 운임수준을 큰 폭으로 올려놔 운임률 하락에서 다소 느긋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근해선사들은 선복과잉에 따른 경쟁과열로 운임수준이 크게 낮아 운임하락은 곧 채산성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 원양항로 선사들은 앞서 얘기된 것처럼 올 로케이션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어 대체화물 찾기가 나은 편이지만 근해선사들은 이에 대한 선택의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 중국물량 감소는 곧 수익률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위안화 절상에 대해 상당히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근해선사들은 중국발 화물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수송량이 떨어지면 운임수입이 떨어지고 결국 수익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선사관계자는 “위안화 절상 전 단계로 중국 정부가 기계류 등의 과잉투자에 대해 제동을 걸었었다. 주간목표실적을 500TEU에서 반으로 줄였음에도 중국향 화물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며 “위안화 절상이 원화절상으로 이어질 경우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선 박사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가 위안화 절상과 함께 자국통화를 평가절상했고, 원화도 절상압박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동반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즉 중국의 완제품 수출이 줄면서 원·부자재 수입도 줄어드는 이른바 ‘쌍둥이 악재’가 도래하게 되면 대체시장 발굴이 제한돼 있는 근해선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벌크선사들의 경우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추가절상이 있을 경우 구매력 증가에 따른 시황 호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벌크시황은 중국 철강산업이 발전하면서 철광석의 다량 수입으로 몇년간 최대 호황을 맞았지만 작년부터 진행돼온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으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STX팬오션 박강희 조사분석팀장은 “중국이 긴축정책을 감안한다면 당장 구매력이 늘진 않겠지만 추가 절상 의지를 보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8월까지 하락세의 시황이 지속되다가 9월부터 반등이 예상되는데 위안화 절상에 따라 반등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절상률이 커질 경우 투자가 줄어들고 부동산 경기도 위축될 가능성이 커 이럴 경우 건설경기 둔화로 철강재 수요가 감소하는 이른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쇄되는 시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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