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갑 관세청장 '수입화물 처리 4.5일로 단축'

성윤갑 관세청장은 15일 "물류시스템 혁신을 통해 현재 5.5일인 수입화물처리 시간을 4.5일로 단축하고 환적화물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청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세미나에서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되려면 획기적인 수출입 물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난해 수출입통관 물류시스템 혁신 로드맵을 작성, 36개 과제를 선정해 31개 과제를 완료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실시간 반출입 시스템 구축, 공항만 작업 공간 확충, 입출항 절차 간소화 등의 물류 혁신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 청장는 "지난해 물류 혁신을 통해 화물처리시간을 9.6일에서 5.5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이는 경쟁국인 상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물류비용이 절감 효과를 고려하면 지난해 물류혁신으로 약 1조7천억원의 처리 비용이 절약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물류혁신 추진방향에 대해 성 청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세관에 연결될 수 있는 높은 접근성과, 빠른 서비스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세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